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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날씨가 정말 좋아졌죠? 햇살도 포근하고 바람도 시원해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그런 봄날이에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춘천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를 다녀왔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고, 저도 기분이 맑아지는 하루였답니다. 혹시 주말 나들이 장소 고민 중이시라면,
오늘 제 후기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는
서울에서 전철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춘천 김유정역에 위치해 있어요.
전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레일바이크 탑승장이 있어서 찾기 정말 쉽답니다.
탑승장은 역 바로 옆에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었어요.
예약은 미리 해두고 갔어요. 저희는 오전 타임으로 탔는데, 날씨도 좋고 한적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곳은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폐선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코스로,
총 8.5km 중 6km는 직접 레일바이크를 타고,
나머지 2.5km는 ‘낭만열차’라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에요.
레일바이크를 타기전 대기하는 장소에 카페가 있는데 책기둥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문학 기행을 떠나는 것 같은 분위기예요.
역 이름이 ‘김유정’인 만큼, 문학적인 느낌도 물씬 나고요, 역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기다리는데 지루한 아이들을 위해
가볍게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도 있어요.
레일바이크를 타는 동안은 북한강이 옆에 펼쳐져 있어서, 달리면서 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중간중간 다양한 테마의 터널도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빛이 반짝이는 터널도 있고,
재미있는 조명이 있는 터널도 있어서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포인트는 달리다 보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포인트가 있어요.
어느 순간 “찰칵!” 하고 찍혀서 놀라실 수도 있어요 ㅎㅎ
끝에 도착하면 잠깐 쉬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7,000원에 인쇄해서 기념으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깔끔하게 액자에 담겨서 나오는데, 저희 가족도 한 장 구매해서 지금 냉장고에 딱! 붙여놨답니다.
그 사진만 봐도 아이들이 웃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레일바이크를 다 타고 나면, 그다음은 낭만열차 탑승이에요.
기차처럼 생긴 귀여운 열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이동하는데요, 아이들이 “엄마 이거 진짜 기차야?” 하며 엄청 신나했어요.
열차 내부도 아기자기해서 동화 속 여행 같았답니다.
그리고 강촌역에 도착하면, 김유정역으로 돌아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바로 대기 중이에요.
바로 타고 돌아올 수 있어서 복잡한 이동 없이 너무 편했어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고, 1시간 간격으로 운행돼요.
요금은 2인승 40,000원 / 4인승 56,000원이에요. 특히 주말이나 연휴엔 꼭꼭! 사전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인기 많아서 현장 가면 매진일 때도 있답니다.
대기 시간에도 아이들과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고요, 포토존도 여러 군데 있어서 사진도 예쁘게 많이 찍을 수 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웃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아,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구나’ 싶었답니다.
레일 위를 달리며 바람 맞고, 예쁜 풍경 보며 웃고, 사진도 남기고… 기차 타고, 버스 타고, 하루에 참 많은 걸 경험했는데,
아이들 눈엔 그 모든 순간이 작은 모험처럼 느껴졌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잘 놀았다!’ 하는 느낌,
부모도 아이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마치 기차 여행을 다녀온듯한 특별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봄바람 불어오는 이 계절, 가족과 함께 맑은 하늘 아래 달리고, 기차도 타고, 사진도 남길 수 있는 춘천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멀지 않아서 부담 없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한 번 더 오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따뜻하고 예쁜 봄 레일바이크 여행 추천해요.
감사합니다 :)